北, 故이희호 여사 조의문·조화 전달 5시간만에 신속 보도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2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고 이희호 여사를 애도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조화를 전달했다.(통일부 제공)2019.6.12/뉴스1


조중통 "김여정, 심심한 위로의 말 정중히 전해"
김 위원장 "李 여사 노력, 북남관계 소중한 밑거름"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 매체가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화와 조의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판문점 통일각에서 조의문 전달이 이뤄진 지 약 5시간만에 신속하게 보도하는 모습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판문점에서 남측에 조희문과 조화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 제1부부장을 통해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보낸 조의문에서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정중히 전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이 여사의 서거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이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라고 추모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보낸 조화에는 "故 리희호녀사님을 추모하여, 김정은"이라는 댕기가 달려있었다고 통신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