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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기술창업기업 자금·컨설팅 지원"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3 10:14

수정 2019.06.13 10:14

"기술제조·정보통신기술(ICT) 융합분야 창업자에게 자금·컨설팅 지원합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21일까지 올해 기술창업지원 사업 하반기 신청자 40여개팀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창업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본부는 지난 9년간 1800여개의 팀을 지원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부산시 기술창업지원사업' 63개팀을 선발해 육성,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우수한 창업자 위주로 40여개팀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창업 1년 이내 (2018년 1월 이후 창업자) 창업자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로 기술제조 와 정보통신기술과 4차 산업 분야 사업 아이템에 대해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부산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 가운데 다음달 중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창업자들에게 수익모델 개발부터 투자 유치 등 성공적인 창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형태별로 그룹식 밀착관리 지원한다.

세부 지원 내용에는 사업 초기 시제품 개발과 홍보 등에 필요한 500만원의 초기 사업화 자금과 5000만원 한도의 장기 저리 창업자금 보증 지원, 전담 컨설팅, 그룹별 맞춤형 교육, 창업공간 무료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지원 프로그램 수료 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기반 확보 때까지 지속적인 사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선발된 창업자들을 위한 보육 공간으로 부경대 용당캠퍼스내 부산창업지원센터와 서면 전포동에 위치한 부산플러스센터 등의 창업 보육시설에 최대 2년간 무상 입주를 지원한다.

사후 지원프로그램으로 공공 판로, 글로벌 투자 유치지원, 크라우드 펀딩, 창업 인턴지원, 업종별 네트워킹 지원 등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한 부산시 창업지원 사업 수료업체 중 현재 창업유지 업체 수는 999개사로 3854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4860억원의 누적 매출을 보이고 있다.

사업 주관기관인 부산경제진흥원 최헌 창업지원본부장은 "전문가를 통한 맞춤형 교육·컨설팅 뿐아니라 지난 10년간 육성된 창업기업들과의 네트워킹 및 지역 창업지원기관들과의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해 오고 있다"며 부산지역 창업의 허브라 할 수 있는 이번 부산시 기술창업지원사업 대상자 모집에 우수한 창업자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기술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된 의료장비업체 (주)메디칼 이노베이션 디벨로퍼 박창수 대표는 "이번 부산시 기술창업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결핵과 폐렴, 천식 등의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하고 초음파, CT, MRI 등 의료·영상 분야 진단 판독기를 개발해 첨단 의료장비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홍콩 국적의 외국인 창업자인 쵸잉웨이 대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기 자동차 충전소를 개발한뒤 부산에서 창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기술창업지원사업에 뽑혔다.


쵸잉웨이 대표는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를 꿈꾸는 부산에서 글로벌 창업의 꿈을 펼칠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외국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 창업의 신화를 이룰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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