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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北, 대화와 협상재개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달라"

뉴스1

입력 2019.06.13 10:32

수정 2019.06.13 10:32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6.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트럼프 대통령 방한 전 남북정상회담 이뤄질 필요 있어"
"김정은 위원장, 이희호 여사 별세에 최대의 예우와 성의 보여"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이우연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오슬로 선언과 관련, "북한이 대화와 협상재개를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역사적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맞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평화라는 새로운 대북구상을 천명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밝힌 새로운 평화비전의 핵심은 상호신뢰와 이해를 통해 대화의 문을 넓히고 평범한 일상에 평화가 녹아있는 적극적 평화를 실현하자는 것"이라며 "평화가 내삶을 더 나아지게 만든다는 국민의 믿음과 생각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안정적으로 견인하는 열쇠라는 문 대통령의 구상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마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며 "이번 친서전달을 계기로 북미간 허심탄회한 대화가 재개된다면 북미관계 진전은 물론 제3차 북미정상회담으로도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라며 "이와 관련 국제기구를 통한 800만달러 규모의 대북지원절차가 11일 완료됐고, 뒤이어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 사업도 조속히 추진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어제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사실을 공개한 만큼 남북공동방역 성사에도 정부가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의장은 "문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이달 말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이전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 김여정 제1부부장을 통해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한 것을 언급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친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보낸 것은 최대의 예우와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일들을 계기로 남북대화와 북미협상의 물꼬가 다시 트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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