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G20 첫 환경·에너지장관회의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 참가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3 13:17

수정 2019.06.13 13:17

G20 첫 환경·에너지장관회의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 참가

환경부는 15일부터 이틀간 일본 나가노 가루이자와에서 열리는 G20 환경·에너지장관회의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이 정부 대표로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2008년 G20 정상회의가 출범한 이후로 환경·에너지 합동장관회의와 환경장관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환경장관회의는 G20 회원국 및 초청국의 환경부처 장·차관,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에너지전환과 환경보호, 자원효율성 및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기후 적응·회복 기반시설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가 이뤄진다.

논의 결과를 토대로 환경·에너지장관 합동선언문, 환경장관선언문 등 2건의 선언문이 16일 폐회식에서 채택된다.

조 장관은 국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대기-기후-에너지 정책 간 연계와 탈석탄 등 저탄소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수소차 및 전기차 보급 확대, 2050 장기저탄소개발전략 수립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도 소개한다.

아울러 자원효율성 촉진,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기후 적응·회복 기반시설 구축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주요 정책을 전달해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일본이 제안할 G20 해양폐기물 이행체계를 지지할 예정이다.

G20 해양폐기물 이행체계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및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을 위한 행동 계획으로 G20 국가가 △폐기물 발생.수거.재활용량 △폐기물 해양 유입량 △해양 폐기물 수거량 △연구개발(R&D) 투자 규모 △기술 역량배양 지원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다.

조 장관은 이번 회의 참가를 계기로 미국 등 주요국 환경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환경 현안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수소위원회 부대행사에 참가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수소자동차 보급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현지에서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시승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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