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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 'U-20 결승' 폴란드行 일축…"전혀 아냐"(종합)

뉴시스

입력 2019.06.14 09:49

수정 2019.06.14 09:49

"폴란드 방문 검토 보도 사실 아냐…예정대로 귀국한다"
【루블린(폴란드)=AP/뉴시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11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이에 기뻐하며 자축하고 있다. 한국은 전반 39분 최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15일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다툰다. 2019.06.12.
【루블린(폴란드)=AP/뉴시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11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이에 기뻐하며 자축하고 있다. 한국은 전반 39분 최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15일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다툰다. 2019.06.12.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청소년대표팀 격려차 폴란드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는 동아일보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U-20 결승전 응원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 방문을 검토한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은 예정대로 16일 귀국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바 있다.

앞서 동아일보는 이날 조간에서 여권 관계자를 인용, "문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 일정을 조정해 한국에 귀국하기 전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를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스웨덴에서 폴란드까지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다는 점, 과거 2004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유럽 순방 뒤 귀국길에 예정에 없이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위로 방문한 사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후(현지시각) 스웨덴 왕궁 환송행사 참석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U-20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6시 폴란드 우치에서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이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선 최소한 국빈 환송 일정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럴 수 없다고 청와대는 못 박았다.

청와대는 그동안 문 대통령이 귀국길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참사 현장의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문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 가능성에 대해 "외교 일정은 갑자기 변경하기 어렵다"며 "순방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러시아 국빈방문 때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로스토프나도두로 이동,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F조 2차전 경기를 관람한 바 있다.

90분 경기를 모두 관람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락커룸을 찾아 1-2로 패배한 대표팀을 격려한 바 있다.


당시 이러한 대표팀 격려 일정은 사전에 미리 공지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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