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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 검찰총장은 검찰개혁 완수할 적임자가 돼야"

뉴스1

입력 2019.06.14 15:03

수정 2019.06.14 15:0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News1 이종덕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News1 이종덕 기자


검찰개혁 반발에 대해선 "검찰의 조직이기주의, 국민들이 우려"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명의 후보로 좁혀진 차기 검찰총장 임명에 대해 "검찰개혁을 완수할 적임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4일 현안브리핑에서 "역대 정권에서 번번이 좌초됐던 검찰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시대의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지난 13일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위해선 검찰조직을 개혁하겠다는 개혁의지와 실천력,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과거 어느 총장도 해내지 못한 '검찰개혁'이란 시대적 과제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은 반드시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검찰개혁이란 시대적 과제는 검찰 스스로가 초래한 면이 있다"며 "온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박근혜 정부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한 재수사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출되지 않으면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독점해온 엘리트 집단이 주권자가 선출한 국회와 대통령까지도 공격했다"며 "국민들은 (검찰이) '조직 이기주의'에 빠진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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