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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재, 北에 큰 타격…협상 서두르지 않아"(종합)

뉴스1

입력 2019.06.15 07:43

수정 2019.06.15 16:34

VOA 보도…대북 제재 해제하지 않는다는 압박 원칙도 강조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가 북한에 큰 타격을 준다며 미국은 제재를 해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하면서도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제재를 위반하려 하지만, 제재는 북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류 불법 환적 등에 대한 북한의 제재 위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미국은 절대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압박 원칙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북한과) 서두를 것 없으며, 편안하고 느긋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두가 알듯이 신문들이 1차,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이를 믿을 수 없었다면서, 전임 정권 시절에 없었던 북한과의 대화를 성사시킨 점을 상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이라고 거듭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하노이 회담’에 대해서는 자신은 합의를 원했고 쉽게 합의를 할 수도 있었지만 무언가 의미 있는 합의를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하노이 회담' 결렬 책임을 들어 협상팀 인사를 처형했느냐는 질문에는 신문에서 '최고 책임자'를 본 만큼 북한이 그를 죽이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면서 어떠한 것도 실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장거리나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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