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BS, 강원도 산불 때 재난방송 주관방송사 역할 못해"

뉴스1

입력 2019.06.18 17:32

수정 2019.06.18 17:32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3일 KBS와 행정안전부 상황실 간 개통한 핫라인을 통해 직접 연결해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 뉴스1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3일 KBS와 행정안전부 상황실 간 개통한 핫라인을 통해 직접 연결해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 뉴스1


이효성 방통위원장, KBS 재난방송센터 현장 점검
"재난발생시 국민이 믿고 보는 방송사로 거듭나도록"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8일 KBS 재난방송센터 현장 점검에서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남부 지방 호우' 발생 때 실시한 KBS 재난방송 결과를 보고 받고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과 본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KBS는)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발생시 특보를 중단하고 정규방송을 재개하는 등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KBS는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시청해야하는 모범적인 방송사"고 강조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KBS와 행정안전부 상황실 간 개통한 핫라인을 직접 연결해 통화하면서 "이번 핫라인 개통은 KBS가 재난방송을 잘 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행안부는 재난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스마트폰을 통해 방송현장과 스튜디오를 가상 연결하는 '스마트폰 활용방송'도 참관했다.


아울러 지난달 14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재난방송의 신속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대책' 중 KBS와 관련된 내용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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