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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오늘은 홍남기 부총리 등 경제부처 장관들과 오찬

뉴스1

입력 2019.06.19 06:01

수정 2019.06.19 06:0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조명래 환경·김현미 국토교통·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19.6.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조명래 환경·김현미 국토교통·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19.6.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반도체 수출부진 등 경제현안 논의 전망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네번째 릴레이 장관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찬을 갖는다. 지난 4일 시작한 장관들과의 연쇄 회동으로, 이번이 네번째다.

이 대표의 오찬 회동은 부처 장관들과 국정과제 및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부처의 건의사항과 당의 역할에 대해 국무위원으로부터 격의 없는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이 대표는 당초 지난달 30일 경제 관련 부처 장관과의 오찬을 계획했으나,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대응을 위해 연기해 이날로 다시 점심을 잡았다.

이날 오찬에서는 경제 관련 부처별 현안에 대한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각계의 이견과 탄력근로제, 민주노총의 폭력 시위 등 민감한 현안도 쌓여있다.

경제 문제는 국회정상화 협상 과정에서 정국의 핵심이슈로 떠올랐다. 자유한국당에서 국회정상화 합의를 위한 조건으로 '경제청문회' 개최를 주장하면서 경제 문제를 놓고 여야간 기싸움이 팽팽하다 .

민주당이 경제청문회 요구에 대해 "경제실정이라는 프레임을 위한 정쟁일 뿐"이라며 '절대 불가' 입장을 내놓으며 갈등의 골은 한층 깊어졌다.
그러자 전날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이 '경제 토론회'를 절충안으로 제안했고, 민주당의 '수용'만 남은 상황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경제토론회에 대해 찬성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 문 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경제문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니냐"며 "청문회건 어떤 형태가 되건 국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할 수 있는 이야기 자체를 차단하고 못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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