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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텍코리아, 7월 코스닥 상장...“화장품 용기시장 선도할 것”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9 13:24

수정 2019.06.19 13:24

 18~19일 수요예측, 25~26일 일반청약 거쳐 증시 상장
펌텍코리아 이도훈 대표이사. 사진=펌텍코리아
펌텍코리아 이도훈 대표이사. 사진=펌텍코리아
펌텍코리아가 코스닥 상장 후 화장품 용기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펌텍코리아 이도훈 대표이사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이도훈 대표는 "펌텍코리아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통해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해온 트렌드 리딩 컴퍼니”라며 “상장 후 포인트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용기로 시장을 확대해 또 한 번의 화장품 시장 열풍을 이끄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기업이다. 기초화장품용 펌프 및 진공 용기를 주요 제품으로 두고 콤팩트, 스포이드, 스틱류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했다. 2002년에는 펌프 엔진을 튜브 용기에 접목시킨 펌프 튜브를 개발해 ‘비비크림’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2010년에는 긴 형태의 펌프 엔진을 짧은 형태로 변형해 콤팩트에 접목시켜 국내 대형 화장품 회사와 함께 콤팩트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펌텍코리아는 기초화장품 및 베이스메이크업 화장품 용기에서 포인트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용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어타이트 기능을 보유한 립스틱을 개발했고, 사이드 버튼을 눌러 제품을 개봉하는 원터치 클릭 립스틱을 개발해 지난 5월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차세대 화장품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제약회사 및 피부과 의원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자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에 적합한 화장품 용기를 다수 출시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신규시장 진입 및 기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18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에서 제2공장 신축으로 연 2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추가 공장 신축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펌텍코리아의 공모예정가는 24만~27만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주식수는 64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1536억~1728억원이며, 회사에 유입되는 공모예정금액은 969억~1052억원이다. 이달 18~19일 수요예측, 25~26일 청약,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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