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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대를 여는 플랫폼 SKT, 달리는 차 안이 바로 안방극장 [5G로 진화하라 통신시장 선점 불꽃 경쟁]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9 17:23

수정 2019.06.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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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ar 미디어 시대 선두주자
AR·VR 뛰어 넘을, 심장을 뛰게 할 킬러콘텐츠 대결
세계 최초로 5G통신 상용화에 성공한 이동통신 3사가 가입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5G 상용화 이후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현재 국내 5G 이용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5G 가입자가 이처럼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는 5G 스마트폰에 대한 호기심도 있겠지만, 5G를 기반으로 새롭게 등장하는 서비스도 한몫하고 있다. 가령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LTE망에서도 구현이 가능했으나 5G와 같은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어려워 생동감까지는 전달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통 3사는 5G 상용화로 가능해진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 과거에는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러명의 옥수수 소셜 VR 고객이 가상공간에 모여 리그오브레전드 경기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여러명의 옥수수 소셜 VR 고객이 가상공간에 모여 리그오브레전드 경기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통신 상용화를 기점으로 핵심 서비스를 선정해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특히 5G 고유 브랜드를 5GX로 설정해 5G 상용화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5GX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5G가 산업·경제·일상 모든 영역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열고 생활혁신을 이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VR)과 실제 세계의 경계를 허무는 미디어 서비스인 옥수수 소셜 VR을 상용화했다. 옥수수 소셜 VR에서는 최대 8명이 가상공간 한곳에 모여 다른 참여자들과 함께 스포츠·영화·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1인칭 시점이며 360도를 둘러볼 수 있다. 향후에는 현재 초고화질(Full HD)보다 화질이 최대 16배 선명한 초고화질(UHD)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싱클레어, 하만과 손잡고 달리는 차량 안에서 세계 최초로 5G-ATSC3.0 기반 차세대 방송 시연에 성공했다. 시연은 차세대 통신(5G)-방송(ATSC3.0) 기술이 만나 자율주행 시대 인카(In-Car) 미디어 환경을 실제 구현하고 미국 방송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부터 미국 방송국에 5G-ATSC3.0 기반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경기 화성 자율주행실증도시(K-city)에서 복수의 5G 자율주행차가 통신하며 나란히 운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5G 카셰어링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C-ITS 사업은 5G, 차량용 통신기술 등 첨단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더 안전한 교통체계를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5G와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오피스를 통해 업무생산성과 워라밸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서울 우정국로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구축한 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5G 스마트오피스는 SK텔레콤이 보유한 5G, AI, 사물인터넷(IoT), 보안, 증강현실(AR), VR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5G를 통해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 센서 등이 거미줄처럼 엮여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이 첫 상용화한 5G-AI 머신비전은 세계 1호 5G 산업용 솔루션으로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AI 머신비전이 근로자와 협업을 통해 1인당 생산성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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