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점원 없는 카페·편의점 ‘무인화 바람’ 거세진다 [5G로 진화하라 e커머스·보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9 18:45

수정 2019.06.19 21:33

MWC2019에서 달콤커피의 로봇카페 비트2E가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날 제공
MWC2019에서 달콤커피의 로봇카페 비트2E가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날 제공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기술과 만난 유통업계는 무인화 바람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최근 무인화 매장이 도입되기 시작한 카페·편의점·식당 등이 5G 바람을 타고 본격적인 무인화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유통업계는 보고 있다.

다날이 운영하는 커피프랜차이즈 달콤커피는 5G 기술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는 대표사례다. 원격주문과 결제, 주문한 상품 픽업 등이 가능한 로봇카페 비트(b;eat)에 5G 네트워크 기술을 반영해 서비스를 강화했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로봇카페 특성상 원두·파우더·시럽·우유 등 재료관련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안내하고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 본사에서 즉각적으로 로봇을 원격제어할 필요가 있는데, 5G 기술이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가능케 한 것이다.

달콤커피는 올해 들어 기존 비트에 AI 기술을 결합한 비트2E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지난달엔 신한은행 사내카페에 비트2E 매장을 처음으로 설치하는 성과를 거둬 주목받기도 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고 줄을 설 필요 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는데, 비트2E는 고객 기호에 맞는 47가지 종류의 메뉴를 시간당 120잔씩 오류 없이 만들 수 있다.


무인편의점 역시 5G 기술로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마트24가 21곳, 세븐일레븐이 17곳, CU가 11곳, GS25가 7곳을 운영하는 가운데 첨단기술이 적용된 무인편의점 가맹점은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선보인 AI결제로봇 '브니'는 단순결제를 넘어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고 제품을 추천해주는 등 소비자가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하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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