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LG 커뮤니티 화폐 플랫폼 선보인다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9 18:58

수정 2019.06.20 15:18

LG CNS 신기술 설명회
사내 전산시스템 70개 클라우드 전환.. AI빅데이터·로봇자동화 사업 속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국민은행과 협업해 확대 추진
김기영 LG CNS 블록체인사업 단징(왼쪽)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서비스 '마곡 폐이'를 시연하고 있다. LG CNS 제공
김기영 LG CNS 블록체인사업 단징(왼쪽)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서비스 '마곡 폐이'를 시연하고 있다. LG CNS 제공
LG CNS가 디지털전환(DT)의 핵심 분야인 4대 핵심기술(클라우드·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붙인다. LG CNS는 19일 서울 마곡중앙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기술 설명회 '테크 데이 2019'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 CNS는 사내 전산 서비스의 70개를 70일 내로 클라우드로 바꾸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이용 고객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엔 KB국민은행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인 '마곡 커뮤니티화폐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산시스템 70개 클라우드 전환"

LG CNS는 이번 테크데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인 '클라우드엑스퍼(CloudXper)'를 정식 출시했다. 클라우드엑스퍼를 통해 기업들의 클라우드를 관리하고 컨설팅해줄 수 있다. LG CNS는 외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 LG그룹 계열사들의 전산망을 클라우드로 바꿀 예정이다.

정우진 LG CNS 클라우드 담당 상무는 "LG CNS가 쓰는 70개의 전산 시스템을 70일 이내에 전환한다는 '70 in70' 프로그램을 가동했다"면서 "클라우드 전문 관리업체인 엠보틱, 클라우드헬스 등과 협업해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결합한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AI학습 및 AI모델을 생성하는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 2.0'도 공개했다. 실제 서비스 사례로는 제조공장 불량 부품 AI 검사, AI 활용한 카드사, 보험사 등의 이상거래 탐지 사례를 발표했다.

■"RPA, 특허 영역까지 확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는 시간이 걸리는 단순반복업무를 줄여주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사람이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해 여러명에게 이메일로 전송하는 경우 RPA를 도입하면 기존에 30분 걸리던 시간을 3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RPA플랫폼팀 임은영 팀장은 "지난해 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재경, 인사 부문에서 RPA를 이용해 업무를 간소화했고, 이제는 그룹계열사중 타사의 RPA솔루션을 쓰는곳들도 LG CNS 솔루션으로 바꾸는 중"이라며 "올해에는 공급망관리(SCM),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 감사, 특허 등의 영역까지 확대중"이라고 설명했다.

임 팀장은 "LG CNS는 RPA를 통해 대기업의 경우 연간 6만시간 절감, 사무직원 1인당 1 RPA 솔루션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마곡 커뮤니티 화폐 플랫폼 개방"

LG CNS는 오는 8월 KB국민은행과 손잡고 8월에 '마곡 커뮤니티화폐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실시간 충전·송금·결제·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다.
LG CNS는 '커뮤니티 화폐'라는 이름으로 LG CNS 본사 직원들에게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온 바 있다. 구내식당 결제, 모바일 ID등을 블록체인으로 구현한 개념이다.


김기영 LG CNS 블록체인사업팀 단장은 "마곡 커뮤니티화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했고, LG사이언스 파크에 있는 계열사 직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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