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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층 버스, 내달부터 남산1호 터널 통과해 도심 진입

뉴스1

입력 2019.06.20 06:01

수정 2019.06.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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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시는 그간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남산 1호 터널 요금소 개선 공사를 시행, 공사가 완료되는 다음달부터 경기도 광역 2층 버스가 남산 1호 터널을 지나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남산 1호 터널은 용인, 성남, 수원, 화성 등 경기남부 지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주요 길목으로, 총 12개 노선, 166대의 1층 버스가 남산 1호 터널을 통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남산 1호 터널 요금소의 시 외곽방향 높이제한(3.5m)으로 인해 터널을 경유해야하는 노선에서는 2층 버스가 아닌 1층 버스만 운행됐다. 해당 노선들의 출퇴근 시간대 입석률은 경기도내 광역버스들의 평균 입석률 9.5%보다 높은 10~20%였다.

2층 버스의 높이는 3.99m로, 높이 제한이 3.5m인 남산 1호 터널 요금소의 통행은 안전문제로 불가한 상황이었다.

높은 입석률은 통행불편뿐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도 위협해 서울시와 경기도는 승객 안전을 위해 남산 1호 터널 시설물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서울시가 시설물 개선 사업 전반을, 경기도가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공사비용을, 수도권교통본부에서는 비용 부담을 위한 행정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시는 시설물 개선 공사 이후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조하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17일부로 시설물 높이 조정을 위한 주요공사가 완료돼 구조물 안전점검을 실시, 2층 버스 통행을 위한 안전이 최종 확인되면 높이 제한을 3.5m에서 4.2m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1층 버스 8대가 2층 버스로 전환되면 최대 28대(승객 1372명)의 1층 버스 증차 효과가 발생해 출퇴근시간대 서울시로 출퇴근 하는 경기도민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5000(5)번(용인~서울역), 4108번(화성~서울역) 8대가 2층 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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