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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高‧공실률 低’…광역시 중대형 상가 ‘주목’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0 16:59

수정 2019.06.20 16:59

‘임대료 高‧공실률 低’…광역시 중대형 상가 ‘주목’
부산, 광주, 인천 등 광역시의 중대형 상가 시장이 인기다.

20일 한국감정원의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부산·인천·광주·대구·대전·울산 등 6대 광역시의 중대형 상가가 수익률과 임대료, 공실률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타 시도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대형 상가 임대료가 주목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면 6대 광역시가 15개 시도 가운데 모두 7위 안에 속해 임대료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과 인천을 필두로 광주·대구·대전·울산 순이다. 이 중 부산은 수도권을 포함해도 서울 다음으로 높은 ㎡당 3만300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은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도 낮았다. 부산은 10.9%, 대전은 11.3%, 광주는 11.6%로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면 전체 시도 중 2, 3, 4위를 차지했다.

광역시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도 높았다. 특히 인천은 올 1분기 1.91%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해 서울과 경기 등을 제치고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1.76%를 기록한 광주가 전체 2위, 1.75%를 기록한 부산이 전체 3위로 뒤를 이었다.

광역시 중에서도 특히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 ‘공실률’, ‘투자수익률’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한 부산에서는 올 상반기에도 이에 주목한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아파트 관련 규제로 상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옥석 가리기는 필수”라며 “많은 인구에 기반해 풍부한 소비수요를 갖춘 광역시의 경우, 주요 임차수요인 자영업이 활성화돼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부산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P7블록에 조성되는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상가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1층의 상업시설 총 173실 규모다. 지난해 83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최근 핵심 키테넌트 개발 호재가 가시화됐다.

잠실 롯데월드의 3~4배 규모인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 테마파크가 이달 16일 착공에 들어갔고, ‘이케아 동부산점’, 아시아 최대 규모 ‘아쿠아월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부산 오시리아 스타테라스’ 단지 전면에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 테마파크가 위치하며, 루프탑 테라스가 조성돼 탁 트인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817대 규모 대형 주차시설도 갖췄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 181-88외 2필지에는 ‘타워더모스트 스퀘어·가든 테라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규모 오피스텔 단지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로, 총 59실 규모다.
광안리 해수욕장이 인근에 있고, 남유럽풍의 오픈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10월 입주 예정인 해운대 마린시티자이 인근, 부산 해운대구 우동 1405-1, 4번지에 들어서는 ‘마린시티자이 상가’가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층 ~ 지상 3층, 총 44실 규모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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