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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중국 청도시시립병원 내 관절전문센터 개소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0 17:39

수정 2019.06.20 17:41

연세사랑병원, 중국 청도시시립병원 내 관절전문센터 개소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13일 중국 청도시 최대 의료기관인 청도시시립병원 국제진료협력센터에 '한·중사랑관절전문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청도시시립병원 쉬엔스잉 총원장(병원장)과 주칭다오 총영사,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가 축사를 맡았다.

또 청도시시립병원 측은 연세사랑병원 관절전문센터의 현판을 직접 제작했으며 환영행사도 잇따라 준비했다.

이번 '청도시시립병원-한중사랑관절전문센터' 개소에 맞춰 연세사랑병원 무릎관절센터 허동범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또 연세사랑병원은 청도시시립병원와 공동 협력해 줄기세포 및 3D맞춤형 인공관절 등 의료기술의 연구개발(R&D) 활동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연세사랑병원, 중국 청도시시립병원 내 관절전문센터 개소


복지부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본원의 줄기세포 치료술과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등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국 청도시시립병원 내에 관절전문센터를 개소할 수 있게 됐다"며 "중국 현지에서 한국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청도시시립병원은 1916년 개원이후 현재까지 4000병상과 6000여명의 직원, 34개 진료과를 보유한 대형 종합병원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지정병원으로 채택되며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병원으로 입지를 다졌다.

또 해당 의료기관은 11개의 대규모 국제 의료기관 및 대학과 18개의 중국 대학 및 연구기관 등, 대학병원 규모 이상의 기관과 연구 협력 MOU을 체결하며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고 원장은 "이번 청도시시립병원 내 관절전문센터 개소는 연세사랑병원이 보유한 앞선 의료기술인 '줄기세포 기술력'과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본원의 줄기세포 치료와 3D 맞춤형 인공관절 치료 기술의 해외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된 치료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자체 연구소를 통해 20편 이상의 SCI(E)급 줄기세포 기초 및 임상 연구 논문을 발표한 것은 물론 세계 관절 분야에서 가장 많은 게재 수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줄기세포 논문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편 이상의 SCI(E)급 맞춤형 인공관절 논문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해외 다양한 유수 의료기관과 줄기세포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한·중사랑관절의학센터 협력 MOU'를 통해 2021년 2월 28일까지 3년의 협력기간 동안 청도시시립병원 내에 '한·중줄기세포센터', '한·중임상실험센터'를 추가로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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