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靑 "경제원탁회의 수용 가능… 단, 국회정상화 먼저"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0 19:05

수정 2019.06.20 19:05

청와대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논의되고 있는 이른바 '경제원탁회의'에 대해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의 출석 가능성도 열어놨다. 다만, 국회 정상화가 먼저이며 보완적인 조치로 가능하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20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회가 열려 상임위원회 질의와 본회의 대정부질문, 추경에 대한 심사들을 해나가는 가운데, 부족할 경우 경제원탁회의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통한 '국회 정상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의 경제원탁회의 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우리는 언제든지 나간다"며 "국회에서 합의하면 청와대는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처음엔 '경제 실정 청문회'라고 했지만 어떤 이름이나 형식도 좋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정도가 나온다면 우리는 어떤 형식이든 좋다"고 출석을 요구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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