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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지급결제사업 진출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0 19:27

수정 2019.06.20 19:27

국내 증권사 최초로 PG업 등록.. 해외 업체와 제휴맺고 진출할 듯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간편결제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9일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증권회사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겸영을 허가한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이 의결된 후 증권사가 PG업 등록을 한 첫 사례다.

그 동안 중국 등 해외 간편결제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인 PG업자가 필요했지만 법 개정 전에는 증권사의 PG업 겸영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 간편결제업체와 업무제휴가 불가능했다.

미래에셋대우는 PG업 등록을 통해 해외 간편결제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글로벌 간편결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중국 텐센트와 협약 체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방문한 중국인이 위챗페이를 통해 국내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미 중국인들 사이에서 위챗페이는 일상화된 하나의 결제수단으로,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방문이 활발해질수록 서비스 이용이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을 체결한 후 오는 8~9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수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소상공인과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위챗페이와는 별개로 국내 고객들을 위해 체크카드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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