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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적용된 5G 잠재력 확인… 국가 경쟁력 업그레이드"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0 19:36

수정 2019.06.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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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방문한 5개 부처 장관 '5G 스마트오피스' 체험
직접 안내 맡은 박정호 사장 "세계 최초도 의미 있지만 계속 앞서나가는게 중요"
20일 오전 서울 우정국로 센트로폴리스 SK텔레콤 스마트오피스에서 열린 '5G 스마트오피스 현장 방문 및 5G B2B 활성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를 뜻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일 오전 서울 우정국로 센트로폴리스 SK텔레콤 스마트오피스에서 열린 '5G 스마트오피스 현장 방문 및 5G B2B 활성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에 참석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를 뜻하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SK텔레콤의 5세대(5G) 통신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오피스 현장을 방문한 5개 부처 장관들이 5G로 변화된 일상에 대해 체험했다. 5개부처 장관들은 5G를 기반으로 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관심을 가졌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텔레콤 5G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4월 5G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100만 가입자를 넘어서는 등 5G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혁신성장 가속화 의지를 다지고 5G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5G를 사무환경이라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에 적용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5G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5G 스마트오피스를 찾은 5개부처 장관들은 딥러닝·영상분석 기술로 카메라가 얼굴을 빠르게 인식해 자동으로 본인 확인 후 사원증 없이 출입구가 개폐되고, 사무실 입구에 위치한 좌석예약시스템을 통해 다양하게 구성된 좌석 중 업무 성격에 적합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둘러봤다. 아울러 우편물이 도착하면 현재 좌석까지 배달해주는 딜리버리 로봇, 원거리 참석자들과 같은 화면을 보며 회의나 협업이 가능한 혼합현실(MR) 기술과 함께 흐릿한 사진을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선명한 4K 고품질 사진으로 변환해주는 슈퍼노바 마법사진관, e-스포츠·K-팝 공연 등 12개 채널을 한눈에 보고 원하는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매시브 멀티뷰 기술을 체험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 환경과 사회정책 환경에 (5G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보려고 왔는데 기술 수준이 놀랄만큼 올라왔다"며 "우리 국가 경쟁력 높이는데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편물을 배달해주는 로봇을 봤는데, 10년뒤 20년뒤 우리 후배들이 사진을 본다면 웃을 것 같다"며 "기술 발전에 부응해서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지 고민했다"고 했다.

성 장관은 "5G가 하나의 통신 영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 인프라, 현실 생활과 산업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우리 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5G가 가진 가능성을 생활과 교육, 산업, 경제 등 모든 분야에 접목해 국가 전체가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SK테렐콤의 5G 스마트오피스에 대해 "이 장소가 두가지 가치가 조화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며 "5G라는 최첨단 공간이면서 최태원 SK 회장의 사회적가치가 같이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선언했는데, 지금부터는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정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5G 스마트오피스 소개를 맡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세계 최초로 5G 인프라를 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더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시장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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