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거돈 시장, 시민들 속으로 '경청 투어'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0 20:21

수정 2019.06.20 20:21

다양한 연령층과 나흘간 대화..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기로
"시민들의 솔직한 목소리 듣겠습니다." 다음달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솔직담백한 시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경청 투어'에 나선다.

부산시는 오 시장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더 낮게, 현장 속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실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실업, 저출산, 일자리 등 부산시 주요 현안의 중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인 신중년, 청년, 임산부로부터 부산시에 바라는 바를 가감없이 들을 예정이다. 동남권 관문공항 등 부산시 주요현안 사항에 대한 원로들의 조언도 듣게 된다.

첫날인 24일에는 퇴직을 전후한 신중년(5060)세대의 솔직한 목소리를 듣는다.
저출산·초고령 사회에서 신중년층의 중요한 역할을 공유하고 사회·경제 참여 지원방안 등 희망찬 인생 2막과 활력 있는 삶을 위한 부산시 지원 대책을 모색한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청년들의 탈부산 문제 극복을 위해 부산의 의미란 무엇이며 실제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자유롭게 대화할 계획이다.


이어 26일에는 '부산의 큰 미래, 아가맘과 행복 품다'라는 주제로 임산부와 아가맘들의 부산시 정책에 대한 소감을 경청하고, 정책제안 등을 통해 출산 친화적 부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경청 투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굵직한 부산시 현안에 대해 전 국회의장 등 원로들로부터 조언을 듣고 민선 7기 시정운영 방향을 점검한다.


오 시장은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으로 민선 출범 23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만큼 시민이 염원하는 바를 민선 7기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시민의 삶이 보다 풍성해지도록 하기 위해 더 낮게 현장 속으로 다가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