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부산신항 남컨테이너 신규 진입로 착공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0 20:22

수정 2019.06.20 20:22

내륙교통망과 바로 연결된 부산신항 남컨테이너 부두 신규 진입로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20일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신규 진입도로 사업을 현대엔지니어링과 도급계약을 하고 내달 8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낙찰가는 입찰가의 75%에 이르는 250억여원이다.

앞서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남컨 2-4단계 부두(2021년 예정)와 남컨 항만배후단지(2025년 예정), 남컨 항만배후경제자유구역(1공구) 등으로 진입하기 위한 도로 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사업을 발주했다.

현재 신항 남컨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신항남측도로가 유일하다. 남컨의 주요 시설들이 개장을 앞두고 교통체증과 이에 따른 항만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남컨 신규 진입로는 거가대로(국도 58호선)와 남컨테이너 부두를 연결하는 총연장 800m(터널 500m 포함)의 양방향 4차선 도로로 건설될 예정이다. 신규 진입로가 개설되면 기존에 비해 남컨으로 가기 위한 거리 약 10㎞가 줄어든다.
특히 이번 도로는 거가대로와 직접 연결됨으로써 내륙수송체계를 구축해 배후단지의 조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컨 항만배후단지는 면적 42만㎡에 국내외 제조 및 항만물류 기업이 입주한 복합물류 중심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철조 부산항사무소 소장은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남컨 터미널로 진입하기 위한 우회거리가 감소해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교통혼잡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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