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미레이트 항공, 기내 플라스틱 사용 줄인다

권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4 09:51

수정 2019.06.24 09:51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항공기 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항공기 에미레이트 항공 제공
에미레이트 항공은 모든 항공기에서 기내 플라스틱 빨대를 전면 사용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항공사는 지난 1일 친환경 종이빨대를 도입했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은 음료를 젓는 데 사용하는 플라스틱 스틱 또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는 기내 제품 판매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쇼핑백 또한 종이 백으로 바꾼다. 이를 통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매년 약 8170만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 회사는 기내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3t(약 15만개)의 플라스틱 병을 분리수거했다.

에미레이트 항공 관계자는 “기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해왔으며 향후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보다 다양하게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2017년에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병을 100%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ecoTHREAD™ 담요를 출시한 바 있다.
친환경 담요에는 하나 당 28개의 재활용 플라스틱 병이 사용됐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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