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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손잡은 코스모체인, '코스미' 대신 '피츠미' 띄운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5 17:15

수정 2019.06.25 17:15

클레이튼 플랫폼 통해 '피츠미' 서비스 본격화 패션 분야 파트너도 확보, 여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목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보상형 뷰티 정보 서비스 ‘코스미’가 주요 기능과 서비스를 맞춤형 뷰티 제품 추천 서비스인 ‘피츠미’로 통합해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뷰티 정보 플랫폼 프로젝트 코스모체인은 이달 중으로 지난해 8월부터 운영했던 ‘코스미’ 서비스 종료를 계획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반 뷰티 SNS 코스미, 피츠미로 통합


‘코스미’는 가장 먼저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선보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뷰티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 이용자들이 기여도에 따른 암호화폐 보상을 받는 형태의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반 뷰티 애플리케이션(앱) 코스미가 맞춤형 화장품 추천 앱 '피츠미'로 통합된다. 사진은 '피츠미' 앱 소개 사진.
블록체인 기반 뷰티 애플리케이션(앱) 코스미가 맞춤형 화장품 추천 앱 '피츠미'로 통합된다.
사진은 '피츠미' 앱 소개 사진.

코스모체인 관계자는 “올 6월 새롭게 시작한 피츠미 서비스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뷰티 카테고리 기준 상위 10위권에 안착하고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며 “코스미의 주요 기능을 피츠미에 접목할 예정이기 때문에 코스미의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피츠미는 ‘코스미’가 업그레이드된 개인형 뷰티 추천 서비스다. 개인의 구매데이터와 취향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준다.


코스모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코스미’에 이어 ‘피츠미’까지 선보이며 뷰티 분야 관련 이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뷰티 분야 파트너이기도 하다. 올 초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에 ‘코스미’가 탑재되는 등 업계 주목을 받았다.


■뷰티 넘어 패션 분야로 확장… “여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목표”


오는 27일 클레이튼의 메인넷이 가동되면, ‘피츠미’ 서비스도 클레이튼 기반으로 본격 서비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에 탑재된 코스미 앱도 피츠미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코스모체인은 뷰티 분야를 넘어 통합 여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패션 브랜드 및 상품 제작, 이커머스 사업을 진행하는 믹스엑스믹스와도 협력한다. 뷰티 분야를 넘어 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코스모체인 관계자는 “코스미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5만여명의 가입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와 뷰티 데이터 공급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며 “뷰티 뿐만 아니라 성형, 피부관리와 패션 등의 구매 데이터와 취향 데이터 확보를 통해 여성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플렛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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