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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22년 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로드맵]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5 17:52

수정 2019.06.25 17:52

예보, 지분 18.3% 내년부터 매각
최대 10%씩…나머지는 블록세일
우리금융, 2022년 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로드맵]
오는 2022년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된다. 정부는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8.3%를 내년부터 3년 내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최대 10%씩 분산매각하되 잔여물량은 최대 5% 내에서 블록세일로 처리키로 했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5일 예보로부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보고받고 오는 2020~2022년 매각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8.3%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최대주주다. 매각은 올해 우리금융 자회사 편입 등을 완료한 후 2020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앞으로 3년간 약 2~3차례에 걸쳐 약 1년 주기로 진행된다. 매회 매각 물량은 과점주주체제 안정적인 유지와 분산매각에 따른 주가변동부담, 기업가치 제고 효과 등을 감안해 최대 10% 범위 내에서 조정한다.

매각 방식은 지난 2016년 과점주주 매각 때와 같이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자들 중 가격 순서로 희망하는 가격과 물량대로 여러 명에게 낙찰시키는 방식인 희망수량경쟁입찰로 진행된다. 기존 과점주주 또는 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다만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 등 유찰·잔여물량은 블록세일로 처리한다. 블록세일 매각 물량은 회차별 잔여물량 범위 내에서 최대 5%다.


사외이사 추천권 등 투자유인책을 적극 고려해 투자자 동향 분석 및 기존 과점주주 협의 등을 거쳐 매각공고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외국 금융기관이나 외국 자본에도 국내 투자자와 동등한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시장상황 등 매각 여건이 급변하는 경우 공자위에서 매각 시기·방안 등을 재논의할 수 있으며 매각 조건은 매회 매각 추진 시 매각소위에서 심사 후 공자위 의결을 거쳐 매각 조건을 확정하게 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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