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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의 예언 "黃·나경원, 이렇게 끌려 다니면.."

국회 정상화 번복한 뒤 재협상 요구하는 한국당 지도부에 일침
"국회 시작됐기에 조건 없이 들어와 싸우든 따지든 해야 한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07.0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최근 국회 정상화 합의를 번복한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이렇게 끌려 다니면 살아서 돌아오기 힘들다. 이럴 때는 지도자답게 앞장서서 설득도 하고, '들어가자'라는 단호한 모습을 보일 때 박수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화 합의를 번복한 뒤 재협상을 요구하는 한국당을 비판하며 당 지도부가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또 이들의 목적은 개혁을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시한인 이달 말이 지나면 국회에 들어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26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국당 마음대로 국회를 하려면 자기들끼리 의원총회를 하지 왜 국회를 이야기하나"라며 "국회가 시작됐기 때문에 한국당은 조건 없이 들어와서 싸우든 따지든 사달을 내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에 대해 "협상은 끝났는데 무슨 재협상을 하나. 그러려면 왜 협상에 나오고 서명을 했나"라며 "패스트트랙 할 때도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명했다. 합의한 것이다. 이번 정상화할 때에도 서명하고 합의했다. 협상은 끝난 것"이라고 확고히 전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일부 의사일정에만 선별적으로 등원하겠다고 밝힌 것에는 "뷔페에 간 것처럼 자기들 먹고 싶은 것만 먹고 사설학원 가서 듣고 싶은 강의만 들으려는 태도인데, 그런 건 국회가 아니다. 국회는 전반을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이 이달 말까지다. 제가 볼 때 한국당은 그때까지 본회의를 열지 않아서 무효화 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기한이 끝나면) 사개특위는 법사위로 들어가는 등 상임위로 가는데 결국 회의를 소집하지 않거나 (안건을) 상정하지 않아 무산시키겠다, 개혁을 후퇴하겠다는 작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이달 말을 넘겨 두 특위를 무효화시키고 그 다음에 하겠다는 것인데, 말일 이후에는 (국회에) 들어올 것이다. 하지만 이런 건 국민들의, 촛불혁명의 요구를 져버리는 일이기 때문에 역풍을 맞고 특히 황교안 대표에는 굉장히 위기가 올 것이라고 저는 내다본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가 향후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도 아니고 변화와 혁신이 잘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처럼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지금 (황 대표가) 그러지 않나. 그런데 현재 한국당에는 황교안 이외의 대안이 없다. 이미 다 시험에 썼다"며 "황 대표가 지금 당을 장악한 건 사실이고, 이번에 의원들에게 강한 신호를 줘서 합의를 무산시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자기는 리더십을 완전히 발휘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건 자기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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