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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가 만든 토종 어트랙션, 해외서 호평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6 10:49

수정 2019.06.26 10:49

영국에 '자이로 미니', 30억원 수출 계약
상화가 국제테마파크 어트랙션 박람회에 전시한 '자이로 G2'
상화가 국제테마파크 어트랙션 박람회에 전시한 '자이로 G2'

국산 자체 기술로 제작된 어트랙션(체험형 놀이기구)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로보틱스 융복합 기업 상화는 지난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상해에서 열린 ‘국제테마파크 어트랙션 박람회(IAAPA Attractions EXPO)’에 참가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제테마파크협회(IAAPA)가 주최하는 ‘IAAPA Attractions EXPO’는 아케이드 게임, 테마파크, 어트랙션 등 하드웨어와 디지털 콘텐츠 판매 및 유통을 위한 글로벌 기업간 거래(B to B)전문 마켓이다.

국제테마파크협회는 세계 약 100개국 5000개 이상의 테마파크 관련 회원사로 구성됐으며 4만 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 테마파크 박람회다. 매년 전 세계의 게임 개발자, 배급업자, 운영자와 대표들이 참가해 신규 바이어를 유치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상화는 이번 박람회에서 어트랙션 3종을 최초로 공개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머리와양손에 VR기기를 착용하고 닌자가 되어 연이어 진행되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사이버 닌자 다이브’와 이미 국내에서 탑승형 어트랙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FLYING JET 의 2인용 버전인 FLYING JET G2, 4명이 한꺼번에 탑승해 오감으로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4D Chair 등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으로 많은 업체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어트랙션 3종과 함께 로봇 바리스타인 ‘커피드 메소드’도 전시,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상화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작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토종 어트랙션과 VR콘텐츠를 수출하여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 제품인 GYRO Mini를 영국에 수출했다. 규모는 30억원이다.

상화가 자체 개발한 어트랙션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어트랙션에 상화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을 결합하여 타 어트랙션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중력감, 구심력, 관성을 통해 게임의 몰입도를 극대화해주기 때문이다. 상화의 어트랙션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도 설치, 운영되고 있어 오락성, 안전성 등도 이미 검증 완료된 상태다.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화의 어트랙션은 국내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대형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를 비롯하여 용산 아이파크몰, 서울의 인구밀집 지역인 홍대, 신촌, 동대문, 건대, 신도림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국립 부산과학관, 대구 동성로 등에 설치되어 운영중이다.

상화는 어트렉션뿐 아니라 미디어 관련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로보틱스를 포함한 하드웨어 기술을 오랜기간 동안 자체 개발해 온 플랫폼 회사다.


상화의 정범준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자체 개발한 어트랙션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졌다” 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어트랙션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VR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고 설명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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