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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검진 문화 확산..한국동물병원협회-유리벳코리아 업무협약 체결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7 07:23

수정 2019.06.27 07:23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의 허주형 회장(오른쪽)과 유리벳코리아의 강경순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한국동물병원협회 사무실에서 반려동물 건강검진 문화 확산 및 ‘유리벳10’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의 허주형 회장(오른쪽)과 유리벳코리아의 강경순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삼성동 한국동물병원협회 사무실에서 반려동물 건강검진 문화 확산 및 ‘유리벳10’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가 유리벳코리아와 반려동물 건강검진 문화 확산 및 ‘유리벳10’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달 28일 서울 삼성동 한국동물병원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반려동물 건강검진 문화 확산에 대한 공동 마케팅, 동물병원 전용 스마트 체외진단시약 ‘유리벳10’의 유통·판매·마케팅 및 양 기관 간 공동 연구와 상호협력에 합의 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반려동물 양육문화의 인간화 경향에 따른 반려동물 고령화 추세가 내과질환 증가로 이어지는 위험에 대해 공감하면서 시작됐다.

보다 오랫동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은 반길 일이지만, 기본적인 건강검진이 동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내과질환은 치명적인 상태일 때 발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호자의 정신적 고통과 의료비 증가, 유기 가능성을 높이는 악순환에 대한 고민이 공통분모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KAHA의 허주형 회장은 “동물병원을 내원해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을 받게 하는 것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에게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지만, 보호자가 겉으로 건강해 보이는 반려동물에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야 한다는 인식이 아직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수의사가 소변검사를 통해 추정할 수 있는 질환의 수가 적지 않은 만큼, ‘유리벳10’은 보호자의 자가진단에 의한 잘못된 판단을 줄이고, 반려동물-수의사를 잇는 스크리닝 테스트로서 의미 있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본다” 라고 협약의 배경을 밝혔다.

특히 ’예방 접종이 끝난 이후 동물병원과 일상적인 소통 채널로써 내과질환의 조기발견을 통해 보호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리벳코리아의 강경순 대표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개발된 IT 융합형 의료기기는 전문가의 조력이 동반될 때 그 목적을 온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금번 협약은 단발성 아이디어 제품의 시장진입이 아니라 한국동물병원협회가 추구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진료문화 정착’과 ‘보호자-반려동물-수의사 모두의 행복 가득한 통로를 지향하는 ‘유리벳10’과의 공감‘"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반려동물 건강검진 문화 확산 및 반려동물 보호자 자가진단 위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유리벳코리아의 ‘유리벳10’은 신선도가 중요한 소변검사를 가정에서 보호자가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수의사와 공유하고 상담함으로써 관련 질환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병원전용 스마트 소변진단키트 이다.
보호자는 동물병원에서만 구입할 수 있고, 동물병원 공급은 주식회사 메덱스가 맡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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