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북미정상 만남 예측, 박지원 '적중'…강효상 "빗나가 다행"(종합)

뉴스1

입력 2019.06.30 17:49

수정 2019.06.30 17:49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회동을 마친 후 판문점을 나서고 있다. (YTN 화면) 2019.6.30/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회동을 마친 후 판문점을 나서고 있다. (YTN 화면) 2019.6.30/뉴스1


박지원 "예측 적확해 '무릎 탁 도사' 칭찬 많이 들어"
강효상 "예측이란 참 어려워…6월30일 역사적인 날"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정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일 DMZ(비무장지대) 회동이 극적으로 성사된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설왕설래가 오가던 정치권 인사들의 '예측'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결론부터 말하면, 회동 성사를 점쳤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예측은 맞아 떨어졌고, 회동까진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던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예측은 빗나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말 지역구 활동에서 제 예측이 적확해 정치9단, 무릎 탁 도사 등 칭찬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판문점에서는 남북미 정상들이 한반도 평화만들기를 하신다"며 "이래저래 행복하다.
평화를 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강효상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예측이란 것이 참 어렵다"며 "그러나 이번엔 빗나간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오늘의 남북미 3자 정상회동, 미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이번 판문점 회동을 통해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실현돼 한반도가 항구적인 평화로 나아가길 기원한다. 6월30일은 세계 역사의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날이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2019년 6월30일은 개천 이래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다. 자유의 집? 통일각? 어디일까요?"이라고 말하며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이 만날 것이라 점쳤다.

박 의원은 "상봉과 회담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역사적인 2000년 6월15일도 상봉과 회담의 결과로 공동선언이 탄생했고, 남북·북미·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면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강 의원은 "저의 외교안보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물론 워낙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스타일상 깜짝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긴 어렵다"면서 "이 경우 남북 관계 역사상 큰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석현 의원은 지난 29일 "오늘 저녁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가 한국에 오면 미 의전팀이 지침을 받아 판문점서 실무회담을 할 듯"이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곳은 판문점 JSA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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