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속초경실련,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사 소야벌 보다 도시 외곽 이전 바람직”

서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1 13:45

수정 2019.07.01 13:45

"외곽 이전 안 될 경우, 반드시 지하화해야."
【속초=서정욱 기자】1일 속초경실련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건설 관련, 동해북부선과 일원화 된 통합역사 및 국제허브 역으로 추진하기 위해 속초역사를 외곽으로 이전해야한다 주장했다.

이에 속초경실련은 속초구간 진입선로와 역사가 지상구조물로 계획되어 있어 마을 분리와 경관훼손 등 여러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1일 속초경실련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건설 관련, 동해북부선과 일원화 된 통합역사 및 국제허브 역으로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속초역사 소야벌 보다 도시 외곽 이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앞으로 속초로 연결될 서울-춘천간 경춘선 전철을 달리는 itx모습. 사진=서정욱 기자
1일 속초경실련은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역사 건설 관련, 동해북부선과 일원화 된 통합역사 및 국제허브 역으로 추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속초역사 소야벌 보다 도시 외곽 이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앞으로 속초로 연결될 서울-춘천간 경춘선 전철을 달리는 itx모습. 사진=서정욱 기자
경실련 관계자는 “실제 지난 2017년 7월 31일 국토교통부 주관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당시 많은 우려가 표출되어 주민들은 속초역사와 진입선로가 철도교각 및 지상구조물로 계획되어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한 설악산 조망을 가로막고 도시미관을 헤치는가 하면 소음과 진동피해가 예상됨을 호소하였다.”고 말했다.

또, “지역을 동서로 양분하여 단절시키고 주변 황폐화 문제점이 심각하므로 철도시설 지하화가 반영되기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뿐만 아니라 역사 예정지인 소야벌은 마지막 남은 도심 미개발지인데 지상구조물로 철도시설이 들어설 바에는 차라리 도시외곽으로 역사이전을 주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춘천시는 지상구조물로 들어선 경춘선복선철도 부작용을 반면교사로 삼아 동서고속철 지하화 및 역사위치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속초시도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며 동서고속화철도 역사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우선,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는 인천-서울-춘천-속초로 이어지는 한반도횡단철도를 완성하는 노선과 강릉~제진간 동해북부선철도 역시 부산-속초-원산-나진.선봉을 연결하는 한반도종단철도를 완성하는 노선 둘 다 100%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SOC 사업인 만큼 양대 철도를 연계하여야 효율 성이 높기 때문에 교차지점에 통합(복합)역사가 들어서야한다.”는 주장이다.

또, “통합역사가 들어설 위치는 주변에 복합물류기지(Port-Biz Valley)가 조성될 수 있는 곳으로 하고 물류시설, 유통시설, 출입국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을 갖춘 북방경제 핵심 국제허브 역으로 구축되어야 하기 때문에 동서고속화철도만을 위한 소야벌 동광사 앞 예정지 보다는 도시 미래비전과 영동북부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도시외곽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역사 및 도시외곽으로 이전이 안 될 경우 최소한 속초구간 철도시설 지하화만은 꼭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속초는 전체면적이 105㎢ 밖에 안 되는 작은 지자체이다.
그중 67㎢가 국립공원 구역에 편입되어 있어 도시 가용면적은 38㎢에 불과해 철도역사 위치는 토지이용계획 극대화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속초정거장의 개념을 넘어 도시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략적 판단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고속화철도 미시령터널 지하통과 환경부협의가 지난 4월29일 완료돼,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올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환경영향평가포함)이 착수될 전망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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