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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예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2 09:46

수정 2019.07.02 09:46

입장권 누적 판매율 88% 돌파...하이다이빙·오픈워터 매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예감'

【광주=황태종 기자】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판매율이 88%를 돌파하면서 경기장별 만석이 예상되고 있다.

2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 따르면 대회 개막 D-15일인 지난 6월 28일 현재까지 입장권 누적판매량은 28만 6000여매, 누적판매금액은 66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누적판매액 기준으로 입장권 목표 판매량(36만 9000매, 75억원)의 88%를 돌파한 것이라고 밝혔다.

27m 높이에서 무등산을 배경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보여줄 '하이다이빙'과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펼쳐지는 '오픈워터 수영'은 일찌감치 입장권 판매목표량 100%를 달성했다.

이어서 물속의 아름다운 발레를 볼 수 있는 아티스틱 수영과 스피드 경기인 경영, 다이빙도 뒤를 이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대회의 유일한 단체 구기종목인 수구는 다소 낮은 판매율을 기록중이나 개최국 출전권을 확보해 향후 인기가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북미 등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수구는 경기시간 내내 땅에 발을 딛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편과 격렬한 몸싸움을 펼쳐 이번 대회에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전까지 각 기관들의 단체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는 개인고객의 현장판매를 더하면 100%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직위는 오히려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의 다양한 볼거리로 입장권 매진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니 시민들의 빠른 입장권 구매를 당부했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장권은 당초 목표판매율을 넘어 전 경기장의 만석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며 "시민과 각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이 이번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폭염에 야외에서 개최되는 종목인 수구, 오픈워터, 하이다이빙 관람객들에게 햇빛가림 모자 등을 지급해 관람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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