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 "신풍리 인근서 구석기 후기 유적 발굴"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5 13:24

수정 2019.07.05 13:24

사냥터-석기제적터 유적 발굴
"1만5700여년전 유물로 확인"
북한이 서해안 벌방지대에서 처음으로 구석기시대 후기(5만년전~1만5000년전) 유적인 사냥터와 석기제작터유적을 새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유적은 평안남도 숙천군 신풍리소재지에서 서북쪽으로 약 2㎞ 떨어져 있는 논벌에서 발굴됐다.
유적에서는 460여점의 짐승뼈화석,10여점의 골기(짐승의 뼈로 만든 로동도구), 20여점의 석기, 1200여점의 석기반제품, 920여개의 포분화석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자상자성공명년대측정법(ESR)을 비롯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유물들에 대한 분석과 감정을 진행했다"면서 "그 형성년대가 1만 5700여년전이라는것을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신풍리유적이 조선의 벌방지대에서 처음으로 발굴된 구석기시대 후기유적이라는것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또 "조선에서 구석기시대문화에 연원을 둔 신석기시대문화가 독자적으로 발생하고 발전했다는것을 논증하는데서 학술적의의가 대단히 크다"고 강조했다.

북 "신풍리 인근서 구석기 후기 유적 발굴"

북 "신풍리 인근서 구석기 후기 유적 발굴"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