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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자체 생산 '수정 벌' 보급…농가소득 향상 돕는다

뉴시스

입력 2019.07.08 13:13

수정 2019.07.08 13:13

【장수=뉴시스】윤난슬 기자 = 장수군에서 자체 생산한 수정 벌 모습.
【장수=뉴시스】윤난슬 기자 = 장수군에서 자체 생산한 수정 벌 모습.
【장수=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장수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자체 생산한 수정 벌을 보급해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수정벌 인공증식센터는 지난해 지역 내 안정적 화분 매개 곤충 공급체계를 확립하고 올해부터 장수 수정 벌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급 사업은 토마토 작물을 대상으로 자체 생산한 수정벌 1봉군을 2만5000원에 보급하는 것으로, 화분매개곤충 구입에 따른 농가경영비를 50% 이상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장수 토마토는 군의 대표 전략 품목 중 하나로 214개 농가(재배면적 80㏊)에서 생산 중이며, 매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토마토는 꿀벌로 수정하기 어려운 작물로, 군은 꽃가루 수정 능력이 탁월하며 환경에도 강한 장수 수정 벌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장수 수정 벌(뒤영 벌)에 의해 수정된 토마토는 착과율이 12% 가량 높다.
또 동과가 적고 정형과 생산성이 높아 생산 과율이 무려 40%가량 높아지는 것은 물론 당도와 신도도 증가하는 등 품질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성수 소장은 "군에서 자체 생산된 장수 수정 벌 공급을 확대해 친환경적 수분으로 안전 농산물 생산 및 농가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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