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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바우처 지원 980건 모집에 1259건 몰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8 13:59

수정 2019.07.08 13:59

과기정통부, 이달 말까지 올해 바우처 마지막 3차 모집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 공모 현황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 공모 현황
지원구분 (총 모집수) 1차 모집 2차 모집 3차 모집건수 (7.8∼7.30)
접수 지원 접수 선정*
구매(1000) 106건 62건 569건 441건 497건
일반가공(400) 109건 73건 370건 272건 55건
AI가공(240) 118건 61건 320건 176건 3건
계(1640) 333건 196건 1259건 889건 555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데이터 가공서비스에 소요되는 비용을 바우처를 통해 지원하는 데이터 바우처 사업에 980건 모집에 1259건이 접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 공모한 2차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 지원결과를 발표하고, 3차 모집을 7월 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차 수요기업 모집은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17개 전문수행기관에서 한달 간 동시에 추진했다. 그 결과 유형별로 데이터 구매바우처가 500건 모집에 569건이 접수됐고, 가공바우처는 일반 데이터 가공이 300건 모집에 370건 접수, 인공지능(AI) 가공이 180건 모집에 320건 접수돼 1차 때와 마찬가지로 AI 가공바우처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데이터 바우처 2차 과제에 대한 심사결과, 구매바우처 441건, 일반가공바우처 272건, AI가공 바우처 176건이 선정돼 총 889건의 혁신적 과제들이 데이터 바우처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됐다.

AI가공바우처 신청 예로는 AI 이미지 인식 모듈을 적용해 건축 공사 항목별 지출비용의 특징을 파악하고 비용 예측을 통해 경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운전자 영상데이터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안전벨트 착용이나 탑승자 안전을 살피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우 등이 있다.


구매바우처 신청 사례 중에는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 택시배차 계획을 제공하거나, 사이버 침해정보를 활용해 보안관리시스템 고도화, 상권분석정보를 활용해 최적지에 브랜드를 오픈하고 매출향상을 꾀하는 경우 등이 있다.

데이터 바우처 신청을 통해 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타 산업 분야 데이터를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AI 기술을 적용해 다각도의 분석과 예측을 통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지난 1차 공모에 비해 2차 공모에서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이해도가 한층 높아지고 비수도권 기업들의 참여가 두 배 늘어났다"고 하며 "앞으로도 전국적인 데이터 활용 수요 발굴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데이터 바우처 수요기업 모집 결과, 총 1640건 중 현재까지 1085건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나머지 555건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통해 3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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