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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 50주년, 국가 우주개발 육성 방안 모색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8 15:49

수정 2019.07.08 15:49

과총-한국항공우주학회 공동 포럼 개최
달착륙 50주년 과총포럼. 과총 제공
달착륙 50주년 과총포럼. 과총 제공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중회의실에서 한국항공우주학회와 함께 '2019 과총-한국한공우주학회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세계 우주개발 산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과의 융합과 민간 기업의 참여 등을 계기로 성장을 거듭하며 주요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유럽 등 세계 우주 선진국은 달 탐사, 달기지 건설, 화성 유인 탐사 등 다양한 우주개발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스페이스X, 영국의 버진갤럭틱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민간 업체들이 우주개발에 참여하면서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는 2010년 2765억 달러에서 2016년 기준 3391억 달러로 약 23% 증가했으며,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우주산업 시장이 2040년 1조1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 역시 1992년 국내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발사를 시작으로 나로호와 누리호 개발 등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우주개발 역량을 키워 왔으며, 최근 정부는 '2019년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하며 향후 우주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과총과 한국항공우주학회는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우리 우주개발 계획이 국가 우주개발 역량 강화와 우주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연구본부 미래융합연구부 부장이 'New Space 시대의 국외 우주개발 동향', 안재명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새로운 우주탐사의 전략과 비전' 등 5가지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좌장을 맡은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5명의 발제자가 참여해 논의를 이어간다.

과총은 "최근 우주개발 산업이 급속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미래 주요 산업으로 떠오르고 세계 각국이 우주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는 만큼, 국가 우주개발 역량 제고와 관련 산업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우주개발 동향과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래 국가 우주개발 전략 수립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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