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대통령·민주당 동반하락…국정지지율 47.6%, 與 지지율 38.1%

뉴스1

입력 2019.07.11 09:30

수정 2019.07.11 09:30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7.1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7.10/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50%대가 무너졌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30%대로 떨어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2019년 7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11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포인트 내린 47.6%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7%포인트 오른 47.5%로 긍·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차이의 박빙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같은 4.9%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일 이후 9일까지 내림세가 뚜렷했다가 10일에는 다소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됨과 더불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북한 목선과 일본 경제보복을 둘러싼 대정부질문 공방,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대립 등 부정적 요인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3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떨어진 38.1%를 기록했고 한국당은 2.4%포인트 오른 30.3%였다. 민주당은 2주째 내림세를 보인데 반해 한국당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양 정당의 격차는 7.8%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충청·경인·PK, 30대와 60대 이상, 2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고 한국당은 중도층과 충청·PK·TK·서울·경인, 60대 이상, 20대·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결집했다.

정의당은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멈추면서 0.3%포인트 떨어진 7.4%였고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상승한 5.6%, 평화당은 0.2%포인트 떨어진 2.3%였다. 이번 조사에 새로 포함된 우리공화당은 1.5%였다. 우리공화당은 보수층과 60대 이상, 50대, 경인지역에서 2%선을 상회하거나 근접했다.
무당층은 1.0%포인트 줄어든 13.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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