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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이만한 사람 없다" 윤석열 청문보고서 채택 거듭 촉구

뉴시스

입력 2019.07.11 10:09

수정 2019.07.11 10:09

"한국당, 국민여론 호도…억지·무책임한 자세" "日보복 대응, 추경 상당 규모 추가 투입해야" 패스트트랙 경찰 소환에 "한국, 적극 응하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한주홍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향해 "솔직히 이만한 사람 또 없지 않느냐"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듭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윤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검찰개혁 진실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야당은 신속히 응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을 이끌 적임자임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그런데도 일부 야당은 혼선에서 비롯된 답변을 빌미로 보고서 채택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큰 범죄로 단정하고 '위증'과 '거짓말' 등 자극적인 말로 과대포장해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며 "이것은 지나친 억지고 무책임한 자세"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야당과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윤 후보자의 정직함과 충직함이 그리 마땅하지 않다는 것인지 반문한다"며 "다시 한 번 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일본의 반도체 소재 관련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우리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지금 국회에는 위기 기업을 돕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추경) 외 추가 추경 편성을 주장했다.

그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는 긴급 예산을 이번 추경에 상당한 규모로 추가 투입할 수 있는 일에 협조를 요청한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 "추경이 하루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밝혔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도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제2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최소한 1200억원 이상의 추경을 국회에 정중히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전날 경찰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폭력 사태를 벌인 18명의 의원들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통보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은 경찰 소환에 적극 응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 당 의원 4명은 경찰 조사에 협조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정작 불법감금, 폭력점거 당사자인 한국당은 2차 소환 통보마저 거부한 실정"이라며 "권한남용, 수사거부로는 불법행위를 덮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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