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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윤석열 임명 강행하면 이후 정국 경색은 文 책임"

뉴시스

입력 2019.07.11 10:21

수정 2019.07.11 10:21

"민주주의는 옹고집 부리는 대통령 원치않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18호실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218호실에서 오신환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유자비 김지은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에 관해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 절차를 강행해서 끝내 검찰총장에 앉힌다 해도 국회는 막을 방법이 없다. 그러나 이후 정국 경색 책임은 온전히 대통령이 져야 한다는 사실을 대통령은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오 원내대표는 11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서를 보낸 것은, (윤 후보자의) 거듭된 거짓말이 문제되고 사적 의리를 앞세워 공사 구분을 못하는데도 야당이 반대하건 말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남들이 뭐라고 떠들든 내 갈길을 가겠노라 옹고집 부리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아니라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인식하는 대통령은 선출된 군주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 오 원내대표는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해 "사태 해결에 앞장서야 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모든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한마디로 무책임의 극치"라며 "감당할 능력이 안되면 인천 시민들의 가슴에 염장 지르지 말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일갈했다.

jabiu@newsis.com, whynot8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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