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주스 매일 마셨더니..몸에 치명적 영향

"소다·주스 매일 마시면, 암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 佛연구결과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과일주스소다수 등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를 매일 100ml 마시면 발 위험이 약 18% 증가하고, 유방암 위험이 22% 증가하는 것과 연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프랑스 연구팀이 프랑스 성인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단 음료 소비와 발암 상관관계 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특히 콜라와 같은 소다음료 뿐만 아니라 과일 주스도 암질환 위험을 높힐 수있다는 것이다.

의학전문지 BMJ에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논문의 주저자인 마틸드 투비에(파리 13대 부설 '국립 보건 및 의학연구소'의 영양역학연구팀 책임자)박사는 CNN에 "고당분 음료는 비만의 위험요소이며, 비만은 그 자체가 암의 위험요소이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프랑스 성인남녀 10만1257명을 대상으로 9년간 음료 섭취와 건강변화를 추적했다. 조사대상의 79%는 여성, 21%는 남성으로 평균나이는 42세이다. 남성은 매일 평균90.3ml의 단 음료를 섭취했고, 여성은 그보다 적은 74.6 ml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음료 섭취 뿐만 아니라, 나이와 성, 교육수준, 암발병 가족력, 흡연, 운동 등의 요소도 함께 살폈다.

9년간의 조사기간동안 총 2193명이 암발병 진단을 받았다. 발병 평균나이는 59세였다. 암 종류별로는 692명이 유방암, 291명이 전립선암, 166명은 직장암에 걸렸다.

이번 연구결과는 조사대상자들을 관찰해서 얻어낸 것으로, 단 음료의 어떤 성분이 암의 위험을 높이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것은 아니라는데 한계가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다만, 연구팀은 음료 안에 들어있는 4-메틸이미다졸의 위험성에 특히 주목했다. 캐러멜 색소를 포함한 4-메틸이미다졸이 암형성에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라의 경우에는 원료인 캐러멜 색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는 캐러멜 색소(Ⅲ,Ⅳ) 제조과정에서 4-MI를 250ppm 이하로 기준을 설정 관리하고 있다.

투르비에는 소비자들이 보건가이드에 따라 단 음료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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