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상기 "대통령에 윤석열 지명 철회 건의할 생각없다"

뉴스1

입력 2019.07.11 16:22

수정 2019.07.11 16:22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상훈 기자 =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후보자 지명 철회를) 건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건의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 의원은 "거짓증언을 불사하고, 해당 변호사가 나오는 해명과 감싸기는 눈물겹다 못해 역겹다"며 "청문회서 거짓말을 하고 위증이 드러나자 사과 한마디 없이 궁색한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내부 혼선이 있었으나 후보자와 관련자의 해명으로 해소됐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서 검찰 변화와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한다"고 했다.


전날 청와대는 국회에 윤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기한은 15일이다.
지난 8일 청문회에서 제기된 '거짓말 논란'으로 야권이 사퇴를 요구한 가운데, 청와대는 임명 강행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가 적임자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야당이 혼선에서 비롯된 답변을 빌미로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며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윤 후보자의 강직함이 마땅하지 않다는 것이냐. 솔직히 이만한 사람 없지 않나"라고 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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