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상기 법무 "윤석열 위증 의혹 해소…개혁 적임자"

뉴시스

입력 2019.07.11 16:31

수정 2019.07.11 16:31

박상기 법무부 장관, 대정부 질문서 답변 "일부 혼선있었지만 해명·설명으로 해소"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369회 국회(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7.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제369회 국회(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7.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불거진 위증 논란과 관련해 혼선이 있었지만 관련자들의 해명으로 해소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 관련 검찰 수장으로서 자격을 지적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다"며 "그러나 후보자의 해명과 관련자들의 설명으로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윤 후보자가 제가 제청했던 바와 같이 검찰총장으로서 검찰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고, 지금도 그런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변호사 선임 관련 거짓말을 하고 사과도 안하고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법무행정과 검찰 조직을 위해 윤 후보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한말씀하고 지명 철회를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가 없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그것을 건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혐의 사건 관련 특정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을 두고 위증 논란이 불거졌다. 윤 전 서장은 윤 후보자와 가까운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이다.


윤 후보자는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준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2012년 12월 한 언론사 기자와 나눈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위증 논란이 불거졌다. 녹취에는 후배 검사였던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준 듯한 발언이 담겼고, 윤 후보자는 이 변호사가 사건 수임을 하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파장이 커지자 윤 국장과 이 변호사는 윤 국장을 통해 소개된 것이라며 윤 후보자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고, 윤 후보자도 "혼선을 드려 송구하다"면서도 "윤 전 서장 사건의 수사 과정에 관여하거나 변호사를 소개한 적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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