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환노위원장 "소득주도성장, 경제상황 악화시킨 주범"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인상된 것에 대해 "중소·영세기업, 소상공인들의 요구사항인 최저임금 '동결'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2020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환경노동위원장 입장문'에서 "이번 최저임금 결정을 계기로 현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이 고용과 성장의 마중물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경제상황을 악화시킨 주범이었음을 시인하고, 과감한 경제정책의 대전환에 적극 나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결정이 물가상승률 범위 안에서의 불가피한 소폭 인상이라 하더라도 주휴수당을 포함할 경우 실제 최저임금액이 1만원을 넘어섰다"며 "무엇보다 중소·영세기업, 소상공인들은 지난 2년간 30% 가까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노위원장으로 이번에 성사되지 못한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적용, 결정체계 개편, 최저임금 결정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