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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불가"..부산시, 일선 구·군 정책투어 확대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4 10:40

수정 2019.07.14 10:40

부산시는 1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동구, 동래구, 부산진구 등 8개구에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과 (사)동남권관문 공항추진위원회 공동 주최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 결과 구·군 정책투어'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책투어는 17일 동구를 시작으로 22일 동래구, 23일 부산진구, 24일 금정구, 25일 영도구, 31일 해운대구, 다음달 27일 연제구, 30일 남구 순으로 진행된다.

김정호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장과 최치국 부단장이 번갈아 검증 결과 발표를 맡게 된다.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운행 가능한 국제적 규모의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최종 결론을 발표한 후 지역 주민들과 질의응답 등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검증단은 지난달 4개구(사하구, 사상구, 북구, 중구)에서 지역주민 200~300명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정책투어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 나머지 지역으로 정책투어를 이어가 지역주민들에게 김해신공항 건설이 강행되면 심각한 소음피해와 안전사고 우려,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조목조목 제시하며 설명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책투어는 사하, 사상, 북구 등 김해신공항 피해 예상 지역 뿐 아니라 그 외 지역 주민들에게도 김해신공항의 문제점과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알려 국무총리실의 조속한 정책 판정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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