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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고양시의원 잇단 파문 유은혜 책임론 제기

뉴시스

입력 2019.07.15 17:47

수정 2019.07.15 17:47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일산동구(고양병) 지역구를 둔 시의원들의 막말과 잇단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당 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은 15일 성명을 내고 "새해 첫날 음주운전 사고를 낸 당시 민주당 소속 채우석 의원(무소속)을 시작으로 시민에게 욕설을 한 강경자 의원, 최근 음주운전을 부인하다 뒤늦게 사실이 밝혀진 김서현 의원은 모두 유 장관이 공천을 준 시의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자신을 신고한 시민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는 후안무치한 발언은 물론, 거짓말로 음주운전을 부인하는 모습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이자 시의회를 모독한 것으로 비난 받을 일"이라며 "고양시 현안인 3기 신도시와 관련된 시정질문이 무산된 지 22일 만에 극적으로 재개하는 엄중한 시기에 술에 취해 발언한 것은 최소한의 양심 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지금 고양시는 지난 10년 동안 민주당의 단체장을 비롯한 국회의원의 무능과 독선으로 도시의 베드타운화와 침체 뿐 아니라 시민의 불만이 고조돼 있다"며 "유 장관은 자신이 공천한 시의원의 자질과 역량 면에서 잘못된 것에 고양시민에게 깊이 사과하고 당사자들에게 의원직 사퇴 조치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김 의원이 적발 이튿날 미국으로 7박9일 일정의 해외연수를 떠나 귀국하는 대로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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