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윤석열 임명 재가
"국민에 충성하는 총장 돼야"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통해 "윤 총장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원내대변인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 총장은 이제 국민에 충성하는 검찰총장이 되기 바란다"며 "국회 다음으로 낮은 검찰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국민에 대한 충성이자 도리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문회에서 해소되지 않은 의혹도 윤석열의 검찰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다면 자연스레 해소될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라도 국민의 열망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검찰개혁에 앞장서야 한다. 윤 총장하의 검찰이 기득권을 내려놓은 정의로운 사정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윤 신임 총장의 임명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5일까지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지만 야당의 반발로 채택이 불발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기한 내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국회 동의 없이 대통령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h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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