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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 낸 美 트럭 운전사, 추돌 직전 '음란물' 시청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19 17:29

수정 2019.07.19 17:29

과속 여부, 휴대전화 이용 사실 모두 부인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트럭을 몰던 중 사망사고를 낸 미국의 한 남성이 사고 직전 음란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미 abc뉴스 등은 미네소타주 출신의 테이트 둠(47)이 지난주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 미네소타 남동부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소형 트럭과 트레일러를 연속으로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공사 구역에 묶여있던 트레일러가 현장을 덮쳐 인부 1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둠은 사고 직후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음란 동영상 14개를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관들은 삭제된 동영상을 복구했으며, 사고 발생 2분 전 둠이 마지막 동영상을 시청한 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둠이 제한 속도를 위반해 과속을 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그는 과속 여부는 물론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사실도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둠은 오는 8월 12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변호사 고용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돌사고 #음란물 #과속 #부인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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