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본격화 전망…매각금액 3054억 넘길 듯"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키움증권은 25일 금호산업(002990)에 대해 "오늘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가 나올 예정으로 인수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인수를 공식화한 애경그룹 외에도 SK, GS, 한화, 롯데, CJ, 신세계, 호텔신라, 호반건설 등이 잠재적인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라진성 연구원은 먼저 "아시아나 항공의 매각은 예비입찰, 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로 이어진다"며 "10~11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연내 매각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매각 절차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매각 방식은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보유한 구주 33.47%와 제 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함께 매각하는 방식이 유력시 된다"며 "구주 매각 대금은 금호산업으로 현금 유입되며 신주 매각 대금은 아시아나항공으로 들어가 재무구조 개선과 항공기 구입 등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금액은 예단할 수 없지만 금호산업의 장부가인 3054억원을 훌쩍 넘긴 금액이 현금으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점쳤다.

라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건설 분야 전망도 밝다고 예상하며 아시아나항공 리스크로 인해 저평가 돼 왔던 만큼 이제는 적정가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 공사 수주도 하반기부터는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28건 약 1조2000억원, 내년에는 27건 약 2조2000억원이 발주될 예정이며 제주 제 2공항 건설사업도 내년부터 발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항 공사의 슈퍼사이클이 시작되는데 간만에 찾아온 건설업종의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놓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처럼 탄탄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금호산업은 계열사 리스크로 인해 제대로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계열사 리스크 해소 국면에 돌입한 만큼 적정가치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수주목표 2조1500억원에는 공항과 조기 착공 민자사업 등은 빠져 있어 3조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기대된다. 실적은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최근 건설업종에서 이정도 모멘텀이 담보된 종목은 찾기 어렵다. 목표주가 1만7000원, 중소형사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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