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조종사노조 "고용승계 보장해야…먹튀 자본 거부"

아시아나조종사노조 25일 성명서 발표 "안전 훼손하는 상술적 재무구조개선 반대" "임직원 노동조건, 고용승계 반드시 보장해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에 책임을 지고 퇴진하기로 결정한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모습. 2019.03.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동조합은 예비 인수자에게 노동조건과 고용승계 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조종사 노조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아시아나항공 제1의 노동조합으로서 아시아나항공을 올바르게 지키는 일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며 세 가지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조종사 노조는 "첫째, 항공사의 안전운항은 국민과의 약속이자 조종사의 확고한 철학"이라며 "안전운항을 훼손하는 상술적 재무구조개선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항공사는 안전운항의 최종 책임자인 조종사를 중심으로, 사내 모든 부문이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특수한 입장"이라며 "32년간 특화돼 축적된 전 임직원의 노동조건과 고용승계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종사 노조는 마지막으로 "셋째, 국민의 안전과 편익을 위협하는 저급한 먹튀 자본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금호산업은 이날 자사가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0%)에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증권)은 아시아나항공 입찰 참여 의향을 밝힌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요약투자설명서 및 비밀유지 확약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비밀유지 확약서를 작성한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 InformationMemorandum) 등 원활한 매각을 위한 전반 서류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호산업 측은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은 매각 주간사 등과 협의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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