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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美서 구강점막염 임상 2b 개시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25 14:46

수정 2019.07.25 14:46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항암화학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CRIOM·Chemoradiation Induced Oral Mucositis)에 대한 글로벌 신약개발물질 EC-18의 임상 2b의 첫 환자 등록과 투약을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CRIOM 임상 2a에서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증 및 최적화된 용량 선정을 완료했으며, 이번 임상 2b를 통해 본격적인 효능검증을 시작한다.

CRIOM은 두경부암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암화학방사선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수반되는 큰 고통으로 인해 환자의 구강기능저하와 음식섭취가 어려워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기 쉬운 질병이나 현재까지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매년 약 17만 명의 신규 환자가 구강점막염으로 인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임상의 성공이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치료 성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CRIOM을 적응증으로 한 EC-18 신약과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속심사지정을 받았다.
이번 임상 2b에서는 미국 25개 대학 및 종합병원 사이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특히, 엔지켐생명과학 과학자문위원회에 구강점막염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 대학교의 스티브 소니스가 임상 개발을 지휘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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