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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미 모어’ VAV, 라틴팝 열풍 제2막 신호탄

입력 2019.07.27 10:01수정 2019.07.27 10:01
[fn★인터뷰] ‘기브 미 모어’ VAV, 라틴팝 열풍 제2막 신호탄

그룹 VAV가 컴백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 새 썸머 스페셜 싱글 ‘기브 미 모어(Give me more)’를 발매, 라틴팝 시즌 제2막을 시작했다. ‘기브 미 모어’는 지난해 ‘세뇨리따(Senorita)’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VAV의 두 번째 라틴팝 싱글로 발매 직후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VAV는 라틴팝 장르로 다시 한 번 활동하는 소감을 전했다.

“라틴팝 장르가 많이 생소한데 이전에 ‘세뇨리따’로 첫 시도를 했어요. 이번에는 더욱 업그레이드해서 EDM과 합쳐진 느낌을 느끼실 수 있어요.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청량한 음악인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VAV)

“지난번 앨범은 조금 무겁고 다크한 분위기였어요. 이번에는 여름에 나온 만큼 더 밝고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활동하게 됐어요. 썸머 스페셜 앨범인 만큼, 이전과 전반적인 콘셉트에 변화를 줬어요.”(세인트반)

“이번 앨범은 생소하지만 처음 들으면 충격이 될 만한 자극적인 요소들이 있어요. 전형적인 케이팝 음악보다는 팝적인 요소들이 가미돼 있어서 대중분들이 신선하게 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요.”(에이노)

“‘세뇨리따’ 활동에서 크게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케이팝 아이돌 그룹이 라틴 음악을 많이 하지 않아서 차별화가 되는 것 같고, 케이팝과 라틴을 믹스해서 해외 아티스트 분들 또한 흥미롭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에이스)

[fn★인터뷰] ‘기브 미 모어’ VAV, 라틴팝 열풍 제2막 신호탄

특히 VAV는 라틴을 소재로 한 만큼 의상, 전체적인 콘셉트를 비롯해 안무에도 포인트를 줬다. 중독성 넘치는 가사 뿐 아니라 라틴의 흥겨운 바이브를 표현해내기 위해 공을 들인 것. 이번 안무는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미나 명(Mina Myoung) 안무가가 트렌디한 안무로 풀어내 한층 더 부드럽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완성,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완성했다.

지우는 “미나명 선생님과 함께 한 안무다”라며 “지난 앨범 ‘쓰릴라 킬라’ 때와는 또 다른 안무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안무에도 여러 포인트가 있다”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VAV는 오는 9월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단독 콘서트 ‘VAV 2019 MEET&LIVE in MANILA’를 개최한다. 올해 브라질 4개 도시, 칠레, 우루과이, 멕시코를 잇는 ‘2019 라틴투어’를 시작으로 미국 및 캐나다 주요 도시를 순회한 ‘2019 북미투어’, 델리(Delhi)와 임팔(Imphal)에서 개최한 ‘2019 인도투어’까지 성료한VAV는 이번 필리핀 투어를 통해 다시 한 번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이유는 역시 ‘라틴’ 계열의 콘셉트 덕분이다.

“‘세뇨리따’를 통해 라틴팝을 처음 시도했고,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덕분에 남미 쪽을 비롯해 스페인 어를 쓰시는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도전 정신으로 랩에 스페인어를 넣었어요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어요. 특히 투어나 공연을 하면 그 부분을 외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참 감사했어요. 이번에도 국내외 팬 분들을 만나게 됐는데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라틴팝의 느낌들을 많이 살렸어요.”(에이노)

“라틴팝 장르로 활동하면서 해외에서 알아주는 게 큰 것 같아요. 국내에도 훌륭하신 아이돌 분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음악 덕분에 사랑을 받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로우)

제이콥은 “모든 음악 장르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다양한 음악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팝적인 느낌을 케이팝에 넣어서 대중적으로 풀어보고 싶다”며 앞으로의 음악을 더 기대하게 했다.

[fn★인터뷰] ‘기브 미 모어’ VAV, 라틴팝 열풍 제2막 신호탄

VAV는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국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룹과 개개인의 매력을 드러내 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보고 싶어요. 멤버들 각각 매력들이 달라서 추천해주고 싶은 예능들이 있어요. 아직 다 함께 살고 있지만, 혼자 살게 된다면 ‘나 혼자 산다’를 추천해주고 싶어요.(웃음) 여행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은 ‘짠내투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추천하고 싶고 활동적인 친구에게는 ‘런닝맨’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룹을 음악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라디오 프로그램 ‘컬투쇼’에도 출연해보고 싶습니다.”(VAV)

[fn★인터뷰] ‘기브 미 모어’ VAV, 라틴팝 열풍 제2막 신호탄

특히 VAV 멤버들이 각각 다른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예능프로그램을 추천하자 지우는 “‘동물농장’에 출연해서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고 소통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을 좋아하는데 자세한 정보를 알지 못한다”며 “동물들과 함께하면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남다른 바람을 전했다.

올해로 데뷔 5년차 그룹 VAV의 가장 큰 목표는 ‘장수 그룹’이다.

VAV는 “신화 선배님들처럼 오랫동안 함께 즐겁게 음악을 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각자 연주할 수 있는 악기들이 있어서 춤추기 힘든 나이가 되면 밴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언제나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늘 즐겁게 하고 있어요. 멤버들과 함께 하면 뭘 해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웃음) 그래서 앞으로도 이대로 즐겁게 앨범을 준비해서 앞으로 앨범마다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세인트반)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