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안인득·고유정' 대형 범죄, 앞으로 경찰청이 직접 대응

뉴스1

입력 2019.07.30 09:58

수정 2019.07.30 09:58

© News1 윤혜진 기자
© News1 윤혜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앞으로 '안인득 방화 살인 사건' 등 대형 강력 범죄가 일어나면 사건 초기부터 각 지방 관할서가 아닌 경찰청에서 직접 대응한다.

경찰청은 30일 대형 강력 사건을 총괄하기 위한 '종합대응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종합대응팀은 형사, 사이버, 지능범죄수사, 법무팀 등 경찰청의 각 기능을 참여시켜 대형 강력사건에 대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종합대응팀이 맡아 조율할 사건인지, 기존대로 관할서에서 진행할 건인지 등 사건의 경중은 본청에서 판단한다.

기존에는 대형 사건이 발생한 각 관할서장이 수사 초기부터 언론대응, 수사보고까지 전 과정을 지휘해 왔다.


종합대응팀이 꾸려진 건 그간 대형 강력범죄 관련 초동조치, 부실수사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경남 진주 안인득 방화 살인 사건',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 등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종합대응팀의 핵심은 사건 초기부터 경찰청이 조율에 나선다는 것"이라며 "각 관할서에서 사건 대응에 부족했던 부분을 본청에서 적극 지원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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